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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1.08. | 모알보알 | 모알보알 맛집투어! 스무스 카페(Smooth Cafe Moalboal)

 

저녁을 먹기 위해 스무스 카페로 향했다.

 

사람이 많은 편이라 대기가 있을 수 있다고 해서 걱정을 했었는데,

생각보다 자리는 여유있었다.

입구에서 보면 테이블이 얼마 없는 것 같지만

안쪽에 훨씬 더 넓은 공간이 있었다.

 

우리는 밴드가 옆에서 보이는 안쪽 테이블로 안내받았다.

라이브를 즐기며 식사를 할 수 있는 위치라 마음에 들었다.

 

6시 정도부터 공연을 하는 것 같은데,

아는 노래가 많지는 않았지만 편하게 듣기 좋았다.

 

구글맵에 나와있는 리뷰를 참고해서 음식들을 주문했다.

 

코코넛 모히또와 산미겔

 

코코넛 모히또는 코코넛 향이 꽤 많이 나는 편이었는데

가볍게 마시기 좋은 것 같다.

 

한참만에 나온 오늘의 저녁 식사!

음식 나오는 속도가 매우 느긋한 편이니

여유를 갖고 방문하는 것을 추천한다.

 

비콜 익스프레스(Bicol Express) 355페소

필리핀의 전통 요리중 하나로 '비콜'이라는 지역에서 유래했다고 한다.

(필리핀에서 꽤 인기있는 요리인건지, 꽤 많은 식당에서 이 메뉴를 볼 수 있었다.)

 

돼지고기와 고추를 코코넛 밀크와 함께 끓인 요리인데,

약간 매콤한 까르보나라 맛이었다. 돼지고기는 푹 익혀서 그런지 부드러웠다.

 

스위트 사워 치킨(Sweet Sour Chicken) 285페소

탕수육 소스에 버무린 치킨과 비슷한 맛이었는데,

튀김이 바삭하지는 않고 약간 눅눅한 편이었다.

그래도 익숙한 맛이라 밥과 함께 먹기 좋았다.

 

다음날, 브런치를 먹기 위해 스무스 카페에 다시 방문했다.

 

늦은 아침이니 조식 메뉴를 뒤적뒤적.

풀 브렉퍼스트(Full Breakfast)와 프렌치토스트로 주문했다.

 

음료는 수박주스와 산미겔

아침에 마시는 맥주는 해장 맥주인가...?

 

수박주스는 적당히 달달하고 시원했다.

 

맥주를 한 병 다 마시는 동안 음식은 나오지 않았다 -_-;

저녁보다 더 오래 걸리는 듯!

 

기다리다 지칠 때쯤 드디어 음식이 나왔다.

 

풀 브렉퍼스트(Full Breakfast) 285페소

잘 구워진 빵과 달걀 스크램블, 베이컨, 소시지, 감자 등이 나왔다.

딱 이름에 걸맞는 서양식 아침식사 구성이었다.

 

프렌치토스트(French Toast) 245페소

 

프렌치토스트 자체는 부드럽고 촉촉해서 괜찮았는데,

위에 올려진 망고 콩포트는 신맛이 강해서 빵과 잘 어울리지 않는 느낌이었다.

 

월넛 크럼블이 뭔가 했는데, 그냥 호두였다 ㅎㅎ

 

그리고 대망의 망고 샐러드!

음식을 다 먹을 때까지도 나오지 않아서 주문이 빠진 건가 했는데

그냥 아주아주 늦게 나온 것뿐이었다.

어쩔 수 없이 포장해달라고 요청해서 다음날 아침에 먹었다.

 

 

스무스 카페는 내부 분위기나 음식 플레이팅, 그리고 맛도 괜찮은 곳이었지만

서빙 속도가 많이 아쉬운 곳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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