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8x90

2025.05.18. | 파주 | 동서양의 아름다운 정원, 벽초지수목원

 

 

벽초지 수목원은 예전부터 가보고 싶었지만

생각보다 입장료가 비싸서 계속 망설이고 있던 곳이었다 ㅎㅎ;

워낙 나들이하기 좋은 곳이라는 평이 많은 곳이라

이번에 한 번 가보기로 했다.

 

벽초지 수목원에는 독특하게도 연간회원권이 있다.

하지만 연간회원권을 끊었다가 후회할 수도 있으니

이번에는 그냥 입장권을 구입했다.

 

가장 먼저 보인 곳은 '여왕의 정원'이었다.

 

현무암으로 만든 화단에 다양한 꽃들이 조화롭게 잘 가꾸어져 있었다.

싱그러운 꽃들로 가득찬 화단을 보며 잘 관리되고 있는 수목원이라는 생각을 했다.

 

하트 모양의 주머니를 닮은 '금낭화'도 예쁘게 피어있었다.

 

벽초지 수목원은 서양식 정원과 동양식 정원으로 나뉘는데

우리가 먼저 간 곳은 서양식 정원인 '신화의 공간'이었다.

 

신화 속 인물들의 모습을 담은 석상들이 정원 곳곳에 세워져 있었다.

 

방문객들이 꽤 많아보였는데, 붐비는 느낌이 별로 없었다.

그리 규모가 크지는 않은 것 같은데...신기하다 ㅎㅎ

 

성인 이용금지!  어린이들을 위한 놀이터도 있었다.

 

놀이터는 서양식 정원의 끝부분에 위치해 있기 때문에,

여기까지 왔다면 이제 다시 돌아나가면 된다 ㅎㅎ

 

말리성의 문으로 가는 길에 보라색 건물이 보였다.

 

기념품을 살 수 있는 '그린하우스'였다.

다들 여기에서 아이스크림이나 음료를 구입하는 분위기였다.

 

날씨가 덥기도 해서 아이스크림을 하나 주문했다.

 

구스토아 임실 치즈 아이스크림!

개별 포장되어 있는 캡슐 아이스크림을 추출해서 컵에 담아주는데,

생각보다 맛있어서 놀랬다 ㅎㅎ

 

아이스크림을 먹고 동양식 정원 쪽으로 넘어가기 위해 돌아나가며

아까 미처 둘러보지 못한 정원을 천천히 구경했다.

 

처음 들어올 때는 정비 중인지 가동하지 않던 분수가

지금은 시원하게 물줄기를 뿜어내고 있었다.

 

햇빛을 받아 물방울이 반짝이고 있었다.

 

서양식 정원을 모두 둘러보았으니

이제는 동양식 정원으로 넘어가기로 했다.

 

동양식 정원은 벽초지를 중심으로 만들어진 공간이었다.

 

자갈이 있는 곳 주변에는 어김없이 돌탑이 있는 것 같다 :)

어떤 소망이 담겨있는 돌탑일까?

 

조명이 걸려있던 반딧불 쉼터.

해 질 무렵에 오면 더 예쁠 것 같다.

 

드문드문 피어있는 꽃양귀비는 강렬한 색깔 덕분에 저절로 눈이 간다.

 

들꽃이 가득 피어있던 너른 공간은

자유분방하게 피어 있는 꽃들 덕분에 자연스러운 느낌이었다.

 

서양식 정원에 비해 자연 그대로의 모습을 살린 느낌이라 마음에 들었다.

 

동양식 정원의 경계에는 '파주의 아치'가 세워져있다.

평화의 수도인 파주를 축복하기 위해 만들어졌다고 한다.

생각보다 아치문의 크기가 작아서 이상한 나라의 엘리스가 떠올랐다 :)

 

다시 입구에 있는 여왕의 정원에 도착!

 

포토 스팟으로 표시되어 있는 곳에서 기념 사진도 찍었다.

 

집으로 출발하기 전에 잠시 식당 겸 카페가 있는 건물인 '보타니'에 들러

지하에 있다는 갤러리도 둘러보고 화장실도 다녀왔다 ㅎㅎ

 

 

산책하기에 좋기도 하고 잘 가꿔진 수목원의 모습도 마음에 들어서

다음에 올 때는 연간회원권을 구입해도 괜찮겠다고 생각했다.

단풍이 예쁠 시기에 다시 한번 찾아와야겠다.

728x90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