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4.11. | 포천 | 광릉숲 국립수목원
갑자기 떠나게 된 광릉 수목원 나들이.
평일이라 그런지 당일 예약이 가능해서 바로 예약을 한 다음 바로 출발했다.
100대 명품숲 광릉숲!
내셔널 지오그래픽과 협업을 하는 건지
입구에 노란 사각형이 보였다.
4월 중순이라 그런지 아직은 살짝 삭막한 느낌이었다.
푸르른 풍경을 보려면 5월은 되어야 하는 듯!
물론 곳곳에 핀 봄꽃들은 화사해서 보기 좋았다 :)
개나리와 닮아서 흰 개나리라 불리는 '미선나무'
미선나무라는 이름은 들어봤지만 실제로 꽃을 보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었다.
꿩의바람꽃
꿩의 발자국 모양을 닮아서 붙여진 이름이라는데, 꽤나 귀엽다.
주머니 모양의 보라색 꽃이 무더기로 피어있는 '현호색'도 곳곳에 보였다.
봄 하면 빼놓을 수 없는 진달래꽃도 한창이었다.
봄의 수목원은 날씨가 시원해서 걷기 좋고
곳곳에 피어있는 꽃을 구경하는 재미도 있다 :)
걷다 보니 '안녕, 오늘'이라고 이름 붙여진 공간이 보였다.
간식을 챙겨왔다면 여기에서 먹어도 좋을 듯!
마치 불꽃놀이 같은 모습의 꽃 나무가 보였다.
별목련 '로세아'라는 이름의 나무였다.
흔히 보던 목련과는 다른 느낌이라 신기했다.
평소에 많이 보던 것은 역시 백목련 나무!
파란 하늘과 흰 꽃이 잘 어울린다.
고흐의 '아몬드 나무'가 떠오르는 풍경이었다.
낙엽 사이에 보호색 마냥 숨어 있는 '붉은머리오목눈이'
마치 숨은 그림 찾기 같다.
조금만 다가가도 휙 떠나버려서 아쉬웠다.
여유롭게 산책을 즐기는 것도 좋지만
미리 일정을 계획한다면 숲해설을 신청해서 들어도 좋을 것 같다.
광릉숲에 다보탑 복제품도 있었다.
꽤 여러 번 왔었는데 탑은 왜 처음 본 것 같지?!
깽깽이풀
예쁜 꽃에 왜 이런 독특한 이름이 붙었는지는 모르겠다 ㅎㅎ
예로부터 한약재로 사용되기도 했고,
지금은 희귀식물 위기종으로 분류되는 식물이라고 한다.
수선화도 아직 한창이었고,
히아신스도 드문드문 피어있었다.
마치 작은 포도알이 주렁주렁 달려있는 것 같은 무스카리도 보였다.
광릉숲 산책을 마치고 다시 돌아가는 길
요즘 관광지에서 자주 보이는 토끼 가족과 잠시 인사도 나누고
빼꼼 고개를 내밀기 시작한 고사리도 관찰하고.
고사리의 모습이 마치 나비 더듬이 같다 ㅎㅎ
평일이라 그런지 사람이 많지 않아서 조용히 광릉숲을 즐길 수 있었다.
언제나 즐거운 숲 나들이!
다음에는 단풍을 보러 와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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