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1.10. | 세부 | 블루워터 마리바고 비치 리조트, 아무마 스위트룸
모알보알을 출발한 지 3시간 30분 만에 드디어 막탄에 도착했다.
이동하는 동안 차창 밖으로 본 막탄의 풍경은 정말로 황량했다.
걸어 다니기 조금 무서울 정도;; 조금 먼 곳은 그랩을 불러서 다니는 것이 좋을 것 같다.
막탄에서 머물 숙소는 블루워터 마리바고 리조트였다.
시원한 웰컴 드링크를 마시며 체크인을 했다.
와이파이 이용과 식당, 수영장 이용에 대한 간단한 안내를 받은 후 방으로 이동했다.
아무마 윙(Amuma wing)
'아무마 스파'가 있는 곳이라 붙은 이름인 것 같다.
아무마 스위트룸이 최근 리모델링이 된 곳이라고 해서 이쪽으로 예약했었다.
중앙에 있는 수영장이 객실로 둘러싸인 형태였다.
저녁 무렵 수영장에 사람이 많은 시간에는 조금 시끌시끌한 분위기였다.
어찌나 소리를 지르며 노는 사람들이 많은지 -_-;;;
그나마 수영장 이용 시간이 저녁 8시까지라 다행이었다.
거기다 방음이 잘 되는지 문을 닫아두면 바깥의 소음이 심하게 들리지는 않았다.
미리 요청한 2층 객실로 배정받았다. 로비와 가장 가까운 302호!
2층이라 계단을 오르내리는 것이 살짝 귀찮기는 하지만 층간 소음 걱정이 없어서 좋다.
객실 안에 창과 발코니가 따로 없고, 대신 복도가 그 역할을 대신하는 것 같다.
어쩐지 복도에 소파와 테이블이 놓여 있더라니...;;
계단을 사이에 두고 양옆에 객실이 있는 구조라
옆방 투숙객과 마주 보게 되는 어색한 상황이 될 수도 있다는 단점이...
(다행인지 실제로 마주친 적은 없었다.)
맞은편 방들이 오후에 햇빛은 더 잘 들어오는 것 같다.
'아무마 스위트룸'
방에 들어가자마자 커다란 침대 두 개와 욕조가 눈에 띄었다.
더블베드 두 개라 4명이 쓰기에도 충분한 느낌!
침대 사이에 있는 협탁 쪽에 USB 충전 포트가 있어서 은근 유용했다.
화장대도 꽤 널찍해서 물건 올려두기 좋았다.
앉아서 간식 먹기 좋은 작은 테이블도 있었다.
수영장에서 수건을 빌리려면 필요한 TOWEL CARD
잃어버리면 500페소라고 쓰여있었다. 이크 -_-;
열쇠를 가지고 다녀야 하는 것은 조금 불편했다.
큼지막한 나무패가 달려있는 열쇠고리를 챙겨 다녀야 하다니...!
(열쇠만 빼서 다니는 경우가 많은 건지 이미 열쇠고리가 벌어져 있었다.)
객실 문을 열었을 때 가장 눈에 띄는 것은 역시 욕조인 것 같다.
반신욕을 한 번 해봤는데, 물이 미지근해서 아쉬웠다.
(샤워할 때도 가끔 미지근한 물이 오래 나올 때가 있었는데,
차가워서 씻지 못할 정도는 아니었다.)
욕조 뒤에 있는 벽에는 욕실 용품을 올려놓을 수 있는 공간이 있는데,
샤워젤과 샤워캡이 비치되어 있었다.
욕실의 왼쪽에는 세면대와 화장실이 있다.
클렌징 폼이나 화장품, 칫솔 등을 올려놓을 수 있는 공간이 넓어서 좋았다.
칫솔과 치약도 준비되어 있다 :)
드라이어는 서랍 안에 들어있었다.
욕조 뒤쪽 공간에 있는 화장실.
화장실 문이 따로 없는 것은 조금 어색했다. 맞은편에 거울도 있는데...;;;
욕조 오른쪽에는 옷장과 수건걸이가 있고
안쪽으로 들어가면 샤워실이 있다.
수건 걸이가 예뻐서 마음에 들었다 +ㅁ+
옷장 아래에는 쪼리가 있었다.
무료로 제공하는 것이라고 하니 필요하면 챙겨가도 될 듯.
샤워실도 깔끔!
샴푸는 컨디셔너 겸용인가 보다.
객실에 무료로 제공되는 물은 유리병에 담겨 있었다.
냉장고 안에 들어있는 모든 음료는 유료입니다 :)
세탁 서비스는 따로 써보지는 않았는데,
생각보다 비싼 것 같다 -_-;;
(양말 세탁이 60페소면 새로 사는 것이 나을 듯...?)
마무리는 소파에서 쉬고 있던 고양이 사진으로...ㅎㅎ
확실히 리모델링한지 오래 되지 않아서 그런지 객실이 깔끔해서 마음에 들었다.
가성비가 꽤 좋은 편이라 다음에 막탄에 온다면 다시 와도 괜찮을 것 같다!
'해외여행 > 세부 2024' 카테고리의 다른 글
세부 | 막탄 맛집투어?! 필리핀 전통 음식 전문점, 라부요(LABUYO) (0) | 2025.07.19 |
---|---|
모알보알 | 모알보알 맛집투어! 바키 레스토바(BAKI Restobar) (0) | 2025.03.24 |
모알보알 | 파낙사마 비치 스노클링 (0) | 2025.03.07 |
모알보알 | 모알보알 맛집투어! 베티스 그릴(Betsy's Grill) 재방문 (0) | 2025.03.06 |
모알보알 | 모알보알 맛집투어?! 중식 전문점, 헤케스 차이니즈 비스트로 (0) | 2025.03.04 |
모알보알 | 정어리 포인트, 준다이브 인근 스노클링 (0) | 2025.03.03 |
모알보알 | 거북이 포인트, 칠리바 인근 스노클링 (0) | 2025.03.02 |
모알보알 | 모알보알 맛집투어! 스무스 카페(Smooth Cafe Moalboal) (0) | 2025.02.1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