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06.25. | 의정부 | 평양냉면 투어! 의정부 평양면옥
역시 여름은 면요리가 자꾸만 생각나는 계절!
원래는 충무로쪽에 있다고 하는 필동면옥에 가볼까했었는데 그냥 가까운 '의정부 평양면옥'에 가기로 했다.
주말에 차끌고 서울을 돌아다니는건...시간낭비니까 =_=;;
예전에 다녀온 평양냉면이 생각보다 꽤 마음에 들었었는데,
평양면옥의 평양냉면은 어떨까 꽤나 궁금했다.
꽤 오래된 느낌의 가게였다.
강남에서 갔었던 우래옥이 한정식집 느낌이라면 평양면옥은 그냥 동네 식당같은 느낌랄까.
게가 바로 맞은편에 주차장이 있는데, 꽤 널찍한 편이라 주차하기는 좋았다.
의정부 평양면옥은 화요일에 문을 열지 않는다 +ㅁ+
헛걸음하지 않도록 문닫는 날과 영업시간은 꼭 먼저 확인할 것.
사람이 많을까봐 걱정했으나 다행이 한가한 편이었다. (얼마전 수요미식회 평양냉면 편에 나왔다니까...-ㅁ-)
물론 우리가 점심시간을 피해서 가기는 했지만 ㅎㅎ 그래도 토요일임을 감안했을 때 생각보다 사람이 별로 없었다.
(만석 안내 표시가 있는거 보면 사람이 원래는 많은 듯?!)
우리야 안기다리면 좋지 뭐 ㅋㅋ 다음에도 이시간즈음 오면 안기다리고 괜찮겠구나 싶었다.
냉면 가격은 우래옥보다는 저렴한 편이었다.
메밀물냉면 한 그릇에 만원!
냉면만 먹을까 하다가 제육도 한 접시 주문해보기로 했다.
(...솔직히 좀 비싸긴 함. 200g에 16,000원이라니!)
제육이 냉면보다 먼저나왔다.
왠지 제주 산방식당 수육이 생각나더라 -ㅁ-
제육은 미지근한 편이었다. 따뜻한 제육을 기대했는데 생각보다 미지근해서 좀 놀랬다;
냄새가 나거나 하지 않았고, 껍데기 부분이 쫄깃쫄깃 한 식감이 마음에 들었다.
전체적으로 입에서 사르르 녹는 부드러운 식감은 아니고 약간 탄탄한 식감이었다.
다만 비싸서 -ㅁ- 다음에 주문할 때도 고민하게 될 것 같다.
그리고 오늘의 주인공 평양냉면(메밀물냉면) 등장!
무심하게 뿌려져있는 고춧가루가 포인트인가보다.
기대를 안고 후루룩 +ㅁ+ 국물도 조금 마셔보고, 제육이랑 같이 먹기도 하고.
전체적으로 고기향이 강한편은 아니었고, 오히려 깔끔한 느낌이었다.
(조금 짠맛이 강한 것 같기도 하고)
고기향 가득한 우래옥 냉면도 좋지만 평양면옥 냉면도 나름의 매력이 있는 듯?!
냉면 두 그릇과 제육 한 접시. 총 36,000원.
가볍게 먹기에는 가격이 조금 부담스럽기는 하다 ㅋㅋㅋ
그래도 가까우니까 가끔 평양냉면 생각 날 때에 또 오기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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