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10.9. | 가평 | 제12회 자라섬국제재즈페스티벌
가을 나들이는 역시 자라섬 국제 재즈페스티벌!
올해도 자라섬 재즈페에 참여하기 위해 가평으로 향했다.
차를 가져가면 주차하기 힘들 것이 뻔하니 가평까지는 전철을 타고 이동했다.
(ITX를 타면 더 편하고 빠르겠지만, 예약을 안해놔서 -ㅁ-;;;)
가평에 도착하니 11시쯤. 아직 여유가 있으니 근처에서 밥을 먹기로 했다.
지나가는 길에 보였던 닭갈비 집으로 -ㅁ-! 아마도 이름이 '청운 닭갈비'였던 것 같다.
닭갈비 2인분에 우동사리 추가해서 맛있게 냠냠냠
닭갈비 맛은 뭐 무난한 듯! 누구나 알고 있는 그맛?! ㅎㅎㅎ
재즈페에 가면 우선 이벤트장부터 열심히 둘러보게 되는 것 같다+ㅁ+;
아직 메인 공연장인 재즈 아일랜드(JAZZ ISLAND)는 입장 전이었기 때문에
페스티벌 라운지(FESTIVAL LOUNGE) 쪽에 있는 이벤트 부스들을 한바퀴 둘러보며 시간을 보냈다.
매년 조금씩 달라지기는 하지만, 앱에서 쿠폰을 받는 정도로 쉽게 참여할 수 있는 이벤트들이 많다.
담요나 일회용 의자를 주는 이벤트들이 제일 좋은 듯!
장시간 공연을 봐야 하기때문에 일회용 등받이 의자가 있으면 정말 좋다 =ㅁ=!
(막상 사려면 왠지 돈이 아깝다...-_ㅠ)
시작 전에 가볍게 맥주도 한 잔 마셔주고 ㅎㅎ
페스티벌 라운지는 무료로 공연이 진행되기 때문에,
만약 재즈페스티벌 티켓을 구입하지 않았더라도 공연을 즐길 수 있다.
재즈 아일랜드 입장은 4시 정도에 시작하는 관계로
일단 적당한 곳에 자리를 펴고 공연을 보기로 했다.
성공을 하면 의자를 주던 이벤트 +ㅁ+;
나는 실패했지만 피스님이 성공해서 의자를 하나 받을 수 있었다 ㅋㅋ
잠시 공연을 보다 재즈 아일랜드로 입장하는 줄을 서기 위해 이동했다.
이때가 입장 시각 1시간 전이었던 듯;
늦게가면 줄이 엄청 길기 때문에 미리 가서 줄을 서는 편이 좋다 -ㅁ-;
일찍 줄을 선 덕분에 명당자리 확보 완료!
선이 깔려 있는 곳이 정 중앙이니 이 근처에 자리를 펴는 것이 가장 좋다 ㅎㅎ
재즈 페스티벌에서 빠질 수 없는 와인 ㅋ
오늘은 1865 너로 정했다!
오늘의 첫 무대는 지난 2014콩쿨 대상 수상자인 '정동환 and Another Friends'의 무대였다.
꽤나 열정적인 무대였다.
영혼을 불사르는 듯한 열정적인 키보드 연주가 인상적이더라 ㅎㅎ
셀린 루돌프 & 리오넬 루에케
꽤 괜찮은 공연이었지만 와인을 너무 열심히 마셔서 그런가 ㅋㅋㅋ 중간부터 졸았다 +ㅁ+;;
꾸벅꾸벅 졸긴 했지만 그래도 즐거웠던 공연 ㅎㅎ
공연 두 개가 끝나니 벌써 주변이 어둑어둑해진 상태였다.
어둑어둑해지고 나서야 개막식이 진행되었다.
개막식의 하이라이트는 역시 불꽃놀이!
신나는 음악과 함께 팡팡 터지는 화려한 불꽃!
저정도 터뜨리려면 꽤 비싸겠다 +ㅁ+
닉 베르취's 로닌(Nik Bartsch's Ronin)
피아니스트인 닉 베르취를 중심으로 한 재즈 밴드라고 한다.
피아노를 꽤 독특한 방법으로 연주하시더라 ㅎㅎ
이 공연이 진행될 무렵에는 슬슬 추워지기 시작하던 터라
준비해간 겨울 외투를 껴입고 담요도 덮어가며 이후 공연을 즐길 준비를 했다.
그러지 않고는 꽤나 쌀쌀한 기온 탓에 공연에 집중할 수가 없다는 -ㅁ-;;;
예전에 엄청 추웠던 기억이라 핫팩도 챙겨갔었다 ㅋㅋ
그리고 오늘의 메인 공연인 스파이로 자이라(SPYRO GYRA)
퓨전재즈 그룹 스파이로 자이라.
무려 데뷰한지 40년이 넘은 그룹이라고 한다 -ㅁ- 오오
명성에 걸맞는 깔끔한 연주를 들을 수 있었다.
스파이로 자이라의 무대를 마지막으로 이 곳에서의 공연은 끝!
장소를 옮겨 다음 공연이 진행되기 때문에 서둘러 짐을 챙겨 이동했다.
이 곳은 파티 스테이지(PARTY STAGE)
첫 공연은 '더 쿠티맹고스(The Kutimangoes)'였다.
파티 스테이지는 다들 스탠딩으로 공연을 관람하는 듯 하다.
우리도 적당한 곳에 자리잡고 공연을 즐겼다.
더 쿠티맹고스는 덴마크 출신의 밴드인데,
아프리카 느낌이 물씬나는 분위기의 연주를 들을 수 있었다.
화려한 조명과 함께 신나는 연주!
이 공연을 마지막으로 우리는 집에 가기위해 공연장을 빠져나왔다.
이어지는 공연들이 더 있긴 하지만, 지하철이 끊기기 전에 집에 가야하니까 -ㅁ-
(예전에 밤샘을 한 번 해봤는데 도저히 못할 짓이었다 ㅋㅋㅋ)
갈수록 상업적인 분위기가 강해지고 있어서 조금은 아쉽긴 하지만;
그래도 꽤 높은 수준의 공연을 자유로운 분위기에서 즐길 수 있기 때문에
여전히 참여할만한 가치가 있는 페스티벌인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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