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베이 | 타오위안 국제공항 푸드코트
2018.02.27. | 타이베이 | 타오위안 국제공항 푸드코트
타이베이 여행 마지막날.
아침을 먹고 바로 짐을 챙겨서 타오위안 공항으로 향했다.
한국어 지원이 되어서 편하게 쓸 수 있었던 열차 티켓 판매기 :)
동그랗게 생긴 티켓은 다시 봐도 독특한 것 같다.
타오위안 국제공항으로 향하는 열차에 올랐다.
평일임에도 공항으로 향하는 사람이 꽤 많은 편이었다.
창 밖 풍경을 보며 타이베이와는 작별 인사를...
3박 4일의 여행은 생각보다 더 짧은 것 같다.
설렘을 안고 여행을 시작했던 타오위안 공항.
아쉽지만 이제는 여행을 마무리해야 할 시간이었다.
여행의 마무리는 역시 공항 맛집투어?!
타오위안 국제공항에 있는 푸드코트가 나름 괜찮다기에
비행기 타기 전 가볍게 점심을 먹기로 했다.
푸드코트를 한 바퀴 쭉 둘러보긴 했는데... 딱히 마음에 드는 메뉴가 없었다.
그나마 괜찮아 보였던 고기 완자탕(Meatball Soup)
가격도 NTD 45로 저렴한 편이었다.
그리고 또 다른 가게에서 남양 양념 돼지고기 철판 볶음면을 주문했다.
가격은 NTD 158. 이것도 그리 비싼 편은 아닌 것 같다.
음...; 배가 별로 고프지 않아서 그런지 그다지 맛있어 보이지 않는다...;;
뭔가 빠진 것 같은 느낌의 고기 완자탕...ㅋㅋ
사진하고 똑같기는 하다.
다만 실제로 보니 뭔가 비어보인다...;
완자는 소세지처럼 탱글탱글. 그리고 향신료 향이 살짝 강한 편이었다.
뭐 가격이 1,600원 정도니까 그걸 감안한다면 나쁘지는 않다.
주문할 때 조금은 기대했었던 남양 양념 돼지고기 철판 볶음면
사진하고는 조금 다른 느낌이라 일단 살짝 실망했다.
음... 맛도 나쁘지는 않은데 뭔가 애매하다.
내가 생각했던 그런 요리가 아니야 ㅠ_ㅠ
둘이 먹기에 많은 양이 아니었음에도 불구하고 남겼다.
푸드코트에서 파는 다른 음식들은 어떨지 모르겠지만 오늘의 선택은 실패인 듯;;
점심을 먹고 남은 대만달러를 다 쓰기 위해 쇼핑을 하기로 했다.
이지셩 베이커리의 누가크래커도 하나 더 사고,
마지막으로 남은 돈은 탈탈 털어서 아리산 고산차와 동방미인차를 사는데 썼다.
역시 기념품은 먹는 것이 최고 +ㅁ+
별다른 사고 없이 이번 여행도 무사히 마무리 되었다.
이제 다음 여행을 계획해야겠다...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