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10.02. | 춘천 | 햇살 좋은 날. 남이섬 나들이




한숨 자고 일어나니 10시가 조금 넘은 시각.

퇴실이 11시인 관계로 짐정리를 하고 로비로 내려갔다.




체크아웃을 마치고 나오니 날씨가 정말 좋았다.


아침에는 조금 쌀쌀했는데, 이제는 기분좋게 따뜻하다 :)






무거운 짐은 짐보관소에 맡겨두고, 다시 남이섬 나들이를 시작했다.





확실히 한적했던 아침과는 다른 풍경.

사람들로 활기가 넘치는 풍경을 볼 수 있었다.


그래서 우리는 사람이 적은 한적한 구석을 찾아다녔다 ㅋㅋ








세퀘이아 패밀리가든

한그루 한그루마다 이름이 붙어있는데, 각 나무를 심은 사람의 이름이라고 하더라.


자기가 심은 나무가 잘 자라고 있는 모습을 보면

기분이 남다를 것 같다 :)






사람을 워낙 자주 만나서 그런건지

주변에 사람이 있어도 그다지 신경을 쓰지 않는 것 같은 다람쥐와 청솔모.

(물론 너무 가까이 다가가면 도망간다.)







나무를 타는 모습이 꽤나 날쌔다!

제대로 된 사진 한 장을 남겨보려 셔터를 얼마나 열심히 눌렀는지 모른다 ㅎㅎ






뭔가 꽤나 귀찮아보이는 표정의 흰토끼.


돌 틈에 먹이를 숨겨두기라도 한건지

엉덩이를 뒤로 쑥 빼고 열심히 뒤적거리더라.





주변을 열심히 두리번 거리던 겁이 많아 보이는 얼룩무늬 토끼.

부스럭 소리가 나니 움찔 하고는 후다닥 사라져 버렸다.





이 곳은 자작나무 숲. 하얀색과 초록색이 잘 어울리는 자작나무들이 모여있었다.

심은지 오래 되지는 않은 듯, 아직은 키들이 작더라 ㅎㅎ







의자에 앉아 따뜻한 햇살을 쬐며 잠시 쉬는 시간.

종일 걸어다녔더니 힘들다 -ㅁ- 허허






이제는 슬슬 남이섬에서 나가야 할 시간인데,

날씨가 좋아서 그런지 발길이 쉽사리 떨어지지 않는다.






산책을 하다 달콤한 향이 나서 주변을 둘러보면

계수나무를 발견할 수 있다.


계수나무에서는 마치 솜사탕처럼 달콤한 향이 난다.





이곳은 타조들이 살고 있는 구역!


타조들에게는 깡타라는 애칭(?)이 붙어있었는데,

성격이 깡패같아서 그런 애칭이 붙었다는 것 같다.


여튼 울타리에 약올리거나 먹이를 주지 말라는 주의사항이 써있었다 ㅎㅎ;





다시만난 다람쥐!





그리고 청솔모!






날렵하게 나무를 타고 오르더니 나무에 달려있는 밤송이를 따더라.

밤송이 가시가 따갑지도 않은걸까;;





직접 딴 밤송이에서 밤을 꺼내서 열심히 먹더라.

주변에 먹이가 많아서 배고플 걱정은 없겠어들...





토실토실 햇알밤 발견!


길에서 주운 밤으로 다람쥐와 청솔모를 유혹해보려 했으나 실패했다.

근처에 올려놓고 가까이 오기를 기다렸으나...다들 무시하고 가더라... -_-;;


아무나 먹어라! 하고 그냥 숲에 던져주고 왔다 ㅋㅋㅋ



햇살이 좋아서 더욱 즐거웠던 남이섬 나들이였다.

다음에 또 올 기회가 있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