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04.20. | 마우이 | 태양의 집 '할레아칼라(Haleakala)'

 

 

 

태양의 집이라는 뜻을 가진 곳 '할레아칼라'

일출 또는 일몰을 보기 위해 사람들이 많이 찾는 곳이다.

 

사실 할레아칼라는 이번 마우이 여행에서 가장 기대했던 곳이었다.

할레아칼라에서의 일출을 보기 위해서 새벽 2시 반쯤 웨스틴에서 출발했다.

 

 

 

 

 

한참을 달려 할레아칼라 초입에 도착!

이른 새벽시간임에도 불구하고 일출을 보기 위해 모여든 차들로 도로가 가득이었다.


줄서서 입장료(차량당 $10)를 내고 안으로 들어갔다.

 

 

 

 

 

새벽부터 움직이는거라 배고플 것 같아 마트에서 사둔 롤을 챙겨왔다.

적당히 주차를 한 후 먹었는데, 맛은 뭐 그냥저냥 먹을만 했다.

 

차에서 내리기 전 겨울 점퍼도 껴입고 숙소에서 챙겨온 담요도 챙겨서 나갔다.

(따뜻한 하와이에 놀러오면서 할레아칼라 일정 때문에 겨울 점퍼를 챙겨왔다 ㅎㅎ)

 

 

 

 

 

다행이 일찍 도착한 편이었는지 주차 공간은 어느 정도 여유가 있었다.

멀리 보이는 도로에서는 여전히 차들이 밀려들고 있었다.

 

 

 

 

 

아직 해뜨기 전이라 하늘에는 별들이 가득했다.

태어나서 본 별들 중 가장 많은 숫자였던 것 같다.

 

 

 

 

 

드디어 하늘이 붉게 물들기 시작했다.

구름 바다 위로 동트기 시작하는 모습은 꽤나 신기했다.

 

 

 

 

 

 

구름이 넘실넘실 파도치고 있었다.

 

 

 

 

 

 

아직 해가 뜨기 전이었지만 주변은 점점 밝아지고 있었다.

 

 

 

 

 

 

드디어 해가 구름 위로 빼꼼히 나오기 시작했다.

 

 

 

 

 

 

바다 위로 보이는 일출과는 또 다른 느낌의 구름 위 일출이었다.

 

 

 

 

   

 

추워서 덜덜 떨면서 기다리기는 했지만,

기다린 보람이 있었던 정말 멋진 풍경이었다.

 

 

 

 

 

 

 

바람이 꽤 많이 불어서 더 추웠던 것 같다.

다행이도 해가 뜨고나서 부터는 조금씩 따뜻해졌다.

 

 

 

 



발 아래로 구름이 흘러가는 모습을 보는 것은 꽤나 신기한 경험이었다.






이 곳은 해발고도 3055m

높기는 높구나.


차를 타고 올라와 본 가장 높은 곳일 듯?!

지난번에 1100고지 갔을 때도 정말 높구나 했었는데,

이 곳은 한라산 정상보다도 1000m가 높다!





  


워낙 높은 곳이라 그런지 자라는 식물들도 남다르다 -ㅁ-

잎이 뾰족뾰족







할레아칼라 분화구 근처에만 산다는 Ahinahina

우리말로는 '은검초'라고 한다.

뾰쪽뾰쪽 잎이 은색 검같아 그런가보다.


은검초는 사람의 손이 닿으면 죽기 때문에 건드릴 경우 어마어마한 벌금을 내야한다고 한다.

실수라도 건드리지 않도록 조심조심...ㅎㅎ;;






날씨가 좋아서 멀리까지 잘 보였다.






정상에서 내려와 사진을 찍으러 다른 곳으로 이동했다.







이미 일출은 끝났지만 여전히 차들이 올라오고 있었다.







정상에서 조금 내려와 길을 건너니

마치 다른 행성 같은 분위기의 풍경을 만날 수 있었다.





  


우주선이 나타나도 어울릴 것 같은 풍경...ㅎㅎ;;







걸어서 올라올 수 있는 트레킹 코스도 있는 듯 했다.

실제로 걸어서 지나가는 사람을 보긴 했는데, 설마 진짜 아래에서부터 걸어올라오지는 않았겠지...;






아침의 햇살은 사진에 담기 정말 좋았다.





  


사람이 그리 많지 않아 여유롭게 둘러보며 사진을 찍을 수 있었다.

이 곳에서 보는 일몰도 멋있다는데, 일출과 일몰 둘 다 보기엔 무리가 ㅎㅎ








구름이 피어오르는 것 같은 할레아칼라의 분화구

구름 한 점 없는 맑은 날에는 분화구 안이 총천연색으로 보인다고 한다.

뭐 구름이 가득한 분화구도 충분히 





  


시간이 지날 수록 구름이 걷히고 있었다.

쌩쌩 불던 바람도 많이 줄고, 햇살이 적당히 따뜻해 좋았다 :)





  

  

  


구름이 그새 많이 걷혀서 분화구의 모습이 많이 드러났다.

할레아칼라의 다양한 모습을 보려면 시간 여유를 갖고 돌아보는 것이 좋을 것 같다.





  


슬슬 할레아칼라를 내려가는 차들이 늘어나고 있었다.

꽉 채워져 있던 주차장도 이제는 빈 자리가 많이 생겼다.





  


사진도 충분히 찍은 것 같고 배도 고프고...;

슬슬 우리도 내려가기로 했다.







뭐가 있을까 싶어 들러본 방문자 센터.

뭐 별건 없었다 ㅋㅋ







정상으로 가는 주차장 표시.

새벽에 올라갈 때에는 껌껌한 탓에 표지판이 잘 눈에 띄지 않았었는데,

뭐...그냥 앞차만 잘 따라가면 되는 듯...ㅎㅎ







이제 하산 시작!

음...올라올 때에는 전혀 보이지 않았던 주변 풍경들을 볼 수 있었다.

...바로 옆이 낭떠러지라는 것도 실감할 수 있었고...ㅋㅋ


물론 도로가 충분히 넓어서 위험하거나 하지는 않다.





  


구름을 지나갈 때에는 갑작스러운 날씨변화를 겪는 느낌이었다.

안개가 가득한데다 비까지!







맑았다가 구름 사이를 지나가면 흐려졌다가

날씨가 오락가락 한다.







내려 가는 길에 무지개도 만날 수 있었다.






정말 선명하게 보였던 무지개.

하와이에 와서는 무지개를 참 흔하게 만난 것 같다.





 


길이 험한 편은 아니라서 운전 초보도 충분히 운전할 수 있다 ㅎㅎ






내려가는 길에 만난 자전거 군단!

조심조심 잘 피해서 지나가야 한다 -ㅁ-



마우이 여행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곳이었던 '할레아칼라'

마우이에 간다면 일출 혹은 일몰을 보러 꼭 한 번 다녀오기를 추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