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12.24 | 괌 | 리티디안비치-건비치-스페인광장/아가나대성당-주정부청사-PROA 프로아-GPO 괌 프리미엄 아울렛-마이크로네시아몰


 

 

 

 

I. Prologue : 피에스타 리조트 산책

 

 

괌에서의 셋째날이 밝았다.

 

전날 다녀온 리티디안이 너무 좋았기에,

아쿠아슈즈와 점심을 꼭 챙겨서 다시 가서 노는 것이 오늘의 계획었다...그럴 계획이었는데...그랬었는데...(뒤에서 이야기 하겠음!)

저녁엔 그 유명한 GPO, 로스와 리바이스, 그리고 나인웨스트는 꼭 가봐야지! 라는 계획? ㅎㅎ

그리고 쇼핑할게 많으면 마지막날 오전은 쇼핑에 전념하리라! 라는 계획? ㅎㅎ

오늘이 지나면 괌에서 보낼수 있는 시간이 반나절 뿐이라, 마음이 급하다.

 

 

어쨌든, 나는 여행지에서만큼은 매우 부지런해진다.

아침일찍 눈을 떠 일정을 시작하기에 앞서, 

카메라를 매고 리조트를 잠시 걸었다.

 

피에스타를 다녀온 사람의 블로그라면 꼭 빠지지 않는 사진.

얼굴이 빨간 소도 찍고,

해변에서 렌탈해주는 그늘막에 신기해 해보고(하루에 2만원쯤.. 싸다!)

좁디 좁은 수영장에 설치된 나름 재밌을 법한 농구대 그물에서

새로산 50mm 렌즈의 핀테스트도 해보았다.

 

일을 해야하는 한국을 떠났다는 것만으로도

마음의 여유가 생기는 해외여행이라서인지

리조트의 시설과 컨디션이 좋지 않았음에도 나름 만족스러웠다.

 

가격을 생각하면 피에스타리조트의 만족도는 별 다섯개!

그리고 한국사람이 많지 않다는 장점이 있다!! ㅋ

 

 

 

피에스타리조트의 로비에서 창너머 보이는 바다 풍경이 참 맘에 든다.

(로비가 조금 어두운편이라, 창너머의 풍경이 더욱 극적인듯하다. 선글이 때문인가? ㅋㅋ)

 

 

 

 

아침식사는 역시 컵라면으로!

조식뷔페가 포함된 일정이 아니라면 역시 아침식사는 컵라면이다 ㅋ

사실 아침식사로 딱히 사다두고 먹을만한 것들이 눈에띄지 않아서 더 소중했던 컵라면이었다 ㅎㅎ

(정말 후회하지 않는다! 해외여행시 컵라면 몇개 챙겨가는 센스는 필수라고 본다.)

 

아침식사를 마치고는 애초의 계획대로 K마트를 들러 시저스 피자를 사고, 음료를 사고..

어제 사둔 아쿠아슈즈와 오리발을 챙겨서! 리티디안으로 고고싱!

 

한번 다녀온 길이라고 나름 편한 마음으로 도로에 올랐다..

 

 

그러나.....

이건 뭥미??

 

 

망했어요 -_-;

 

Closed Fedral Holidays.

오늘은 12월 24일.

크리스마스가 아니라 크리스마스 이브다!

크리스마스이브도 노는날이라니!!

 

그냥 문만 열어주면 되는데!!!

어차피 라이프 가드도 없으면서-_- 췟

 

 

 

                            

 

 

별 수 없이.

 

큐브 사진만 한장 찍고 돌아왔다.

 

닛산 큐브 꽤나 맘에 들었다.

 

이제까지 렌트해 본 차중엔 최고로 좋은 듯 하다..

그전에 타본게 마티즈, 스파크, 모닝이다보니;

 

 

근데 비싸다 -_-;

 

 

 

 

 

 

 

혹시나 해서 리티디안으로 가는 길에 보였던 코코팜비치라는 곳의 이정표를 따라가봤다.

리티디안보다 훨~씬 심한 오프로드길을 한참을 달리다 보니

공사장도 보이고, ATV를 타는 일본인들도 보이고...

관광버스는 다니는 듯 한데 길의 끝과 목적지가 보이지 않는다.

20~30분은 달린듯한데...

 

더 후회하기 전에 차를 돌렸다!

 

* 나중에 검색해보니 코코팜 비치도 참 멋진 곳이었다!!

다만, 사유지라 2명이서 하루에 170불을 내야한다는;; 진짜인가-_-;;;

 

 

 

 

 

 

 

 

II. Gun Beach : 건비치에서 스노쿨링을..

 

 

돌아오는길에 지도와 출력해간 여행안내 책자를 보며, 어딜갈까 고민을 했다.

물놀이는 절대 포기할수 없어!!!

 

숙소 근처에 스노쿨링의 명소 "건 비치" 가 있다기에 일단 그곳으로 향했다.

세계 2차 대전에서 패망한 일본군의 대포가 잔해로 남아있는 해변이라 건비치란다..

 

위치는 니꼬호텔 너머~

 

주차장도 잘 되어있고!

드문드문 스노클링 하는 사람들만 있을 정도로 한산하다!

그러나, 그늘은 거의없다!

 

 

 

 

일단은 굉장히 덥지만, 인증샷!

삼각대를 세우고 카메라를 올려두고..

 

선글이를 껴서 잘 몰랐지만

바나나보트의 SPF 100에도 불안할 정도로

햇빛은 정말 강했다!! 

 

햇빛을 피해야 하기에

어쩔수 없이 자리는 개미떼가 가득이지만 그늘인(!)

바위벽 바로 옆.. 


자리를 깔고 가볍게 시저스피자를 삼켜주시고..


곧장 입수!! 

 



 




     

 

스노쿨링의 명소답게

호텔 바로 앞의 해변보다 물이 깨끗하고, 

해변 가까운 곳에서 부터 물고기가 많이 보였다.


그리고, 해안에서 한참을 벗어났는데도

일어서면 겨우 허리까지오는 수심..


헤엄을 치건, 걸어가건.. 스노쿨링을 맘 편히 할 수 있는 곳이다.

그냥 서서 고개만 숙여도 될 정도 ㅋ

 

다만 바닥이 울퉁불퉁하므로 아쿠아 슈즈는 필수!

K마트에서 구입한 아쿠아 슈즈가 여기서도 빛을 발했다 ㅋ
(오리발은 못써먹겠더라-_- 플라스틱 소재라 그런지 별로였음!)


 

    

 

 

 

 

전날 구입한 과자를 미끼삼아 물고기와 교신을 시도했다 ㅋㅋ

(치토X 비슷한 과자였다. ㅎ 물에 불려서 조금씩 떼어서 쓰면 좋다)

 

물론 효과는 만땅!

 

먹겠다는 본능과 살겠다는 본능 사이에서 고민하는

물고기를  제대로 구경할 수 있다!

스노쿨링 할 때에는

생수통에 빵 부스러기나 과자를 조금 담아서 들고다니면 좋은 것 같다.

(코타여행때, 만따나니에서 스노쿨링 하면서 배운 팁 ㅋㅋ)

 

 

 

 

 

 

 

 

 

 

 

생생한 건비치의 물속 상황은 비메오의 영상으로~! 

 

Gun Beach from Lakipiece on Vimeo.

 

 

 

 


리티디안에는 다시 가지 못했지만 건비치에서의 물놀이도 나름 만족!

신나게 놀고난 후 다음 일정을 위해 이동했다.

그래도 다시 괌에 올 수 있다면, 리티디안에서의 하루는 반드시 빼두리라!

 

 

 

 

 

 

 


 

III. 아가나 시내구경~! : 아가나 대성당 & 스페인광장, 괌 정부청사


 

 

 

누군가가 찍은 정부청사의 사진이 참 멋졌었다.

그 사진 덕분에 괌시내구경에 대한 조금의 로망을 갖고 있었다.

 

외국에서의 공원의 느낌과

크리스마스 직전의 외국성당이 어떤 느낌일지 궁금하기도 하고

뭔가 멋진 장면들을 기대했다.

(게다가, 쇼핑은 밤에 하는거니까 ㅋㅋ)

 

먼저 도착한 곳은 아가나 대성당.

숙소에서 10분쯤? 투몬과 아가나지역은 그리 멀지 않았다.

(도착할 때쯤에는 길이 조금 복잡해져서 P턴을 잘 해야한다.)

 

 

 

 

유럽에 있는 진짜 대 성당과는 비교하기엔

 

아담한 사이즈의 성당이지만

 

우리나라의 대부분인 그저 높은 곳에 십자가 세워두고

 

빨간불 켜는 삐까뻔쩍한 그런 교회보다는

 

훨씬 멋진 분위기이다.

 

 

 

 

 

 

 

 

입구에 서있는 크리스마스 트리.

 

몇몇의 교인들이 조용히 크리스마스를 장식하고 있었다.

 

왠지 굉장히 소박한 느낌..

 

관광지로 유명한 곳이지만,

 

사람의 삶이 느껴지는 장소였다.

 

 

 

(기억이 잘 나진 않지만) 성당에서는 십자가를 마주하는 가운데 통로를 지날때, 허리를 숙여 인사를 하는 듯 하다.

우리나라에서만 그런줄 알았는데, 괌에 사는 외국인도 허리를 숙여 인사를 한다.

인사법이 꽤나 동양적인 느낌이라.. 뭔가 신선했다.

 

 

 

 

   

 

 

그저 50미리의 느낌과 1.8 조리개에서 오는 적절한 아웃포커싱이 좋아 찍은 사진들이지만, 왠지 마음에 든다.

괜히 "풀프레임과 50미리렌즈" 조합을 추천하는게 아니다 ㅎㅎ

 

 

 

 

 

 

 

 

아가나 성당옆에 바로 붙어 있는

스페인 광장으로 발길을 향했다.

 

광장이라기에 아주아주 큰,

엄청나게 넓은 장소일 줄로 생각했지만

 

그냥 잔디밭이 널찍한 공원이다.

 

 

오래되고, 뭔가 사연이 있을 듯한 대포가 있고,

건물의 흔적이 남아 있을 뿐인 이곳...

 

시원한 에어컨이 나오는 차로 돌아가고 싶었지만!

사진이라도 남겨야 덜 아까울테니;

 

 

 

 

 

 

 

스페인 광장의 바로 맞은편에는

스키너 프라자가 있다.

쭉~~ 세워진듯한 나무가 인상적이었던 곳.

그 뿐;

 

 

아가나대성당과 스페인광장,

그리고 스키너프라자는 한 세트라는 것..

 

 

남는 시간을 주체할 수 없는 경우에만

추천할만한 코스라는 것!

 

 

 

 

 

 

 

스키너 프라자를 지나서 찾은 곳은 특히나 기대했던 괌 정부청사

 

지도상으로는 아가나성당과 좀 떨어져있어 보였지만,

피고가톨릭 묘지를 지나, 잠시 헤매다보니 금방 도착했다.

 

구름이 많이 껴있고 꾸물꾸물한 날씨라

사진이 멋지게 나오지 않아 아쉬운 풍경이었다.

 

   

 

바닥에 그려진 노란 화살표가 인상적이었던;

 

 

 

스페인광장에서 봤던 듯한 대포가 바다를 향하고 있었다.

(대포안에는 과자봉지 같은 쓰레기가 채워져 있었다!)

 

   

 

괌 정부청사 역시, 인상적이지는 않았다. 이래 저래 사진을 찍으면서, 한 20분쯤 머무른듯 하다.

굳이 애써 찾아갈 이유는 별로 없을 듯 했다.

호텔앞에서 물놀이를 더 하는 편이 낫다.

 

 

그나저나 더운날씨에 목이 너~~무 말라서, 시원한 음료가 너무 간절한 순간이었다!!

내부에서 자판기를 찾다가 실패하고, 바로  투몬을 향했다.

가는길에 그냥 저녁을 먹겠다는 계획!

저녁을 먹고나서는 석양이 멋질 만한 포인트를 찾아 사진을 찍고

문닫을때까지 GPO에서 쇼핑할 계획을 세웠다.

 

 

 

 

 

 

 

 


IV. PROA!, 맛있는 레스토랑 

 

 

일단, 저녁을 먹으러 간 식당은 PROA.

그냥 스테이크를 파는 레스토랑이다.

우리나라의 여러 블로그에서 괌 맛집으로 소개되고 있다.

 

위치는 이파오 비치공원 근처!

도로 바로 옆에 붙어 있는 레스토랑이라 자칫하면 지나칠 수 있다.

피에스타 리조트에서는 5분이면 도착할 수 있다.

 

 

   

 

꽤 이른 시간에 도착했지만, 앉아서 기다려야했다.

이곳저곳에서 들리는 한국말에, 블로그의 위력을 다시한번 느낄 수 있었다.

역시, 블로그에서 많이 추천하던 Hibachi-Style Short RibsSpare Ribs를 주문했다.

그리고, 갈증에 너무 간절했던 얼음 동동 띄운 콜라!!

(콜라는 무한 리필! 다마시면 알아서 가져다 준다)

 

 

 

레드라이스 하나와 스팀라이스 하나씩을 주문했다.

좌측사진이 숏립, 우측사진이 스페어립이다.

레드라이스는 괌 특유의 향신료가 들어간 어쩌고 저쩌고라는 설명을 본적이 있었지만,,

그리 강하지 않아서인지 별다른 느낌없이 잘 먹었다.

 

 

   

   

 

꽤 배불리 먹고 $31.55

 

 

 

 

 

 

 


V. 석양이 멋있던 쉐라톤 라구나 호텔의 해변!

 

 

프로아에서 해가 질까봐 좀 서둘러 먹고 나섰다.

괌 석양의 포인트를 소개하는 블로그는 전혀 찾지 못했기에..

메모리얼 병원 쪽에 있던 호텔 방향이 좋겠는데? 라는 감만으로 발길을 향했다.

 

쉐라톤 라구나 호텔!

이름있는 호텔은 뭐가 달라도 다른 느낌이었다.

피에스타처럼 멋진 해변을 끼고 있지는 않지만, 내부 시설이 참 멋졌었다.

 

절벽 위에 있는 수영장을 지나 바다로 내려가는 길이 보이길래 갔더니,

생각보다 훌륭한 포인트가 있었다!!

 

완전 LUCKY

 

현지시각 저녁 6시의 하늘..

더 늦었으면 최고의 장면을 보지 못했을지도 모른다.

 

 

 

현지시각 저녁 6시 7분의 하늘.

바다에서 돌아오는 서퍼가 '유령처럼'앵글에 잡혀 더욱 맘에 든다.

코타 워터프론트의 그 놀라운 석양만큼은 아니지만,

나름 멋진 구름과 하늘 빛을 볼 수 있어 다행이었다.

 

   

현지시각 저녁 6시 22분의 하늘. 석양의 끝물이다.

그리고 돌아오는 길에 찍은 쉐라톤의 느낌.

다음번엔 쉐라톤도 괜찮겠다 싶다.

 

 

 

 

 

 

사진에 집중하느라 땀을 좀 흘렸다.

아무래도 기온자체가 좀 높다보니 움직이면 덥긴 하다.

 

시원하게~ 샤워를 하고

쇼핑을 갈 생각으로 잠시 들른 숙소.

 

쇼핑몰의 마감시간을 저녁9시쯤으로 알고 있었기에

가볍게 수영을 잠시 하고 샤워를하고 쇼핑몰로 나서면

모든게 완벽할 것 같았다.

 

그런데..

 

Fed Holiday의 악몽은

리티디안에서 끝난게 아니었다!!!

 

 

 

 

 

 

 


VI. 나인웨스트[Ninewest]만 구경한 괌 프리미엄 아울렛 GPO 

 

 

쇼핑은 한 두시간이면 되지! 라는 동네 백화점 쇼핑가던 생각에

8시가 되어서야 GPO에 도착할 수 있었다.

 

그런데 도착하자마자 이미 매장들은 마감 분위기..

 

저렴한 가격으로 유명했던 ROSS를 가보기에 앞서

나인웨스트 매장이 보여 일단 들어갔다.

 

가격에 놀라며 이리저리 보다가

부츠 하나를 골라 5만원쯤 주고 샀다.

계산하고 나자마자 매장은 셔터를 닫더란;;

 

단축 영업이었던 게다.

 

거기다

 12월 25일은 영업을 안한다는 것!!!

GPO는 이걸로 끝이다 ㅠㅠ

 

 

 

마이크로네시아몰은 상황이 다를까 하고 잠시 들렀다만,

가격적인 메리트가 전~혀 없는 데다가,

이미 GPO에서 마음을 접은 상태라 커피나 한잔 마시고 나왔다.

다른 음식은 다 짠데, 커피는 참 밍밍했다!!

 

이렇게 세번째날도 끝이 났다.

 

다음 날이면 짐을 싸고 한국으로 향해야 한다는 생각에

괜히 아쉬움이 컸던 밤으로 기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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