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05.05. // Slowlife in Jeju Day.2 - Part 4 [비자림]

 

 

 

용눈이 오름을 들렀다가, 남아있는 태양이 너무나 아쉽기에...

그리 멀지 않은 곳에 위치한 비자림을 찾았다.

지난 번 제주도 여행에서 잘못 길을들어 주차장까지 들렀다가 돌아섰던 "비자림"

그래서 주차장은 참 낯이 익었다.

 

좀 늦은 시각이라 입장을 안시키려나 했더니 해지기전에만 나오란다.

인당 1,500원의 굉장히 저렴한 입장료.

 

 

숲 사이로 걷기 편한 흙길이 꾸며져 있다.

 

 

주변을 둘러보면 오래된 나무들도 많다.

하루아침에 꾸며진 숲은 아니라는..

 

 

 

 

연리지.

 

뭐 삼국지, 수호지 같은 중국 무협지 같은 느낌의 이름이었는데;

나무끼리 붙은거란다. 네이버님의 힘을 빌리자면, 뿌리가 다른 나뭇가지가 서로 엉켜 마치 한나무처럼 자라는 현상을 이르는 것이란다.

거기다 지극한 효성 또는 돈독한 부부애를 뜻하기도 한다고..

처음 보는 신기한 나무였다.

 

 

 

저 길을 따라가면 뭐가 보일까~?

85mm f1.8 렌즈로 참 힘겹게 초점을 잡아 찍은 사진이다.

안그래고 초점을 잡을때 시끌시끌한 렌즌데, 몇분을 서서 윙윙 ..

그래도 나름 망원에서 나오는 배경날림은 꽤 맘에 든다.

 

(뱀조심이라고 써있던 길이라 못들어 갔다 ㅋㅋㅋ)

 

 

 

 

 

 

 

 

 

어찌보면 TV에서 보던 밀림같단 느낌도..

 

 

 

 

 

출입금지 구역.

덕분에 풀들은 참 잘 자라있다.

사진만 잠시 담고 발길을 돌려야했었던,

가지말라면 더 가고 싶어지는게 사람인데..

 

(중간에 꿩도 있었다 ㅎㅎ)

 

 

 

 

나가는 길에도 눈길을 끄는 풍경들.

마감 시간에 들어와서, 사람이 거의 없었다.

완전 평화롭다.

(오후 5시나 5시 반쯤 가는 것 완전 강추! 사람이 별로 없는 한적한 숲길을 즐길 수 있다.)

 

 

한바퀴 도는데는 약 1시간에서 1시간 30분정도 소요된다!

 

좀더 느긋하게 즐기다 왔어야했는데, 해가 질 기미라 좀 서둘러 나왔다.

누군가의 센스..

하루방 손에 꽃이 꽂혀있길래 재밌어서 한컷 ㅋ

 

 

 

 

저녁식사는 숙소에서 가까운 곳에 있는

"옛날 옛적" 이라는 식당에서.

(간판 뒤에 성산일출봉이 보인다.)

 

지난 번 왔을때 검색으로 알게된 집인데,

해물 뚝배기와 돔베고기가 일품이다.

 

꽤나 소문이 났는지, 단체여행객들로 보이는 아저씨 아주머니들이 버스를 대놓고 식사를 하시더라.

 

젊은 사람들이 어찌 알고 이런델 오냐는 질문을 하시던;

 

요샌 젊은 사람들이 맛집을 더 잘 찾는다는걸 모르시나보다.

 

 

 

한정식 같은 메뉴의 구성.

코스로 나오진 않고, 한번에 한 상이 다 나오긴 한다만..

음식도 깔끔하고, 맛도 좋은 편이다.

 

돔베고기와 해물뚝배기가 함께 나오는 정식은

1인분에 15,000원.맥주는 1병에 3,000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