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튿날. 아침을 먹기 위해 일찍 일어났다. 그러나... 인터넷에서 검색해간 집들이 아침식사를 안한단다.
가깝던 중문쪽도 그러했고... 어차피 갈길이라 사계방향으로 가던 길에 들리려던 또 다른 식당도 아침식사를 안한단다..
주린배를 부여잡고; 사계해안도로의 한쪽에 있는 GS25 편의점에서 삼각김밥을 먹었다. 제주도까지와서 말이다..
햇빛도 무척 좋은 날이라. 더위에 지쳐 제대로 먹을 기분도 아니긴 했다만,, 

어쨌든 이날의 컨셉은 "바다"였다. 제주의 멋진 에메랄드 빛 바다에서의 물놀이와 해안도로의 드라이브.. 




그동안 봐왔던 바다색깔은 바다도 아니었다. 진정한 에메랄드빛 바다가 펼쳐지던 사계해안. 정말 멋졌다.


이렇게 멋진 풍경을 놓치면 아쉽지.. 길가에 차를 세워두고 더운날 땀을 흘리며...
카메라를 세팅하고 삼각대를 펴고, 반사우산에 스트로보까지 장착했다.
지금 생각해도 정말 대단한 노력인듯하다.. 뭐, 결과물은 아주아주 맘에 드는건 아니다만..;

인터넷에서 신창리 해안도로에 오징어 말리는 풍경이 멋지단 소문을 듣고... 해안도로를 따라 신창리를 향했다.

가는길에 보게된 산방산과 한라산..[뿌옇게 구름밑에 평평한 산같은게 한라산이라고 믿고 있다.]

해안도로를 타고 가다가 바다에 세워진 포크레인을 보고...
뭔가 터프한 이미지를 생각하고 카메라를 들었다. 


내리막길로 향하는 곳에서 탁트인 시야로 다가온 차귀도.






그리고 한치들... 오징어인줄알았는데 한치란다..

한마리에 3천원이다. 말리던걸 그자리에서 구워주신다.
한치 사진좀 찍어도 될까요. 하고 아주 공손하게 한치를 파시는
할머니께 양해를 구했다..
아주 흔쾌히..사진 많이 찍으라고 하신다..

제주도 인심도 좋다..
[물론 찍지 말라고 하는것도 아주 웃긴일일테지만..]

한마리를 샀다. 사각턱이 두려워 많이 먹어선 안될것 같은 생각에
딱 한마리만 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