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래라면 도쿄에 있어야 하겠지만...
일본행 비행기 티켓을 예약한 다음날 일본에서 지진이 나버렸다...
심지어 도쿄 부근-_-;;;


몇일동안 고민을 하다
역시 안되겠다 싶어서 티켓 예약을 취소하고
부랴부랴 제주도로 여행 일정을 바꾸었다.
다행이 비행기 티켓도 별다른 패널티 없이 전액 환불.
(다만 아직도 환불은 되지 않았다 ㅠ_ㅠ 그덕에 자금난에 허덕이는 중...흑흑)


여행 날짜까지 얼마 남지 않은 상황에서 비행기 티켓을 예매한 것이지만
다행이 나쁘지 않은 시간대에 저렴하게 비행기 티켓을 구할 수 있었다.
목요일 저녁 8시 김포 출발 / 일요일 아침 10시 제주도 출발 일정.
아시아나 항공 왕복으로 217,800원.
늦은 예매인 탓에 저가항공쪽은 모두 좌석이 매진인지라 아시아나를 이용한 것 치고는 맘에 드는 가격이었다.


제주도는 고등학생때 수학여행으로 간 것(버스에서 잠잔 기억밖에 없는-_-;;;)과
작년 5월의 방문 (둘째날 비가 엄청 와서 조금 안타까웠던=_=;;)
이후 세번째 방문.
이번에는 제주도의 동쪽을 집중적으로 돌기로 마음먹고 여행일정을 정했다.


저녁 늦게 도착한 제주공항은 꽤나 한가한 편이었다.
일단 시내로 이동하기 위해서 택시를 타러 공항 밖으로 나왔는데
비가 엄청나게 쏟아지고 있었다.
(방사능이 포함되었다고 난리였던 그 비였다-_-ㅋㅋㅋ)
택시타러 택시승강장으로 갔더니 엄청나게 긴 줄이 주루룩-_-;;;
줄을 서서 기다리고 있느니 버스를 타는게 낫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다시 공항쪽으로 back
버스를 타고 시내로 이동했다.


밤도 늦었고 해서 정한 첫날 일정은 '삼대국수회관'가서 고기국수 먹기.
작년에 왔을 때 먹었던 '올래국수'의 고기국수를 맛있게 먹었던 기억이 있던지라
다시 한번 올래국수를 방문할까 했었는데
다른 곳도 한번 방문해보자 싶기도 하고 늦은 시각에 도착하는 거라 올래국수는 안할 수도 있겠다 싶어서
이번엔 삼대국수회관으로 목적지를 정했다.


버스를 타고 시내에 내려 T map에 의지하여 삼대국수회관으로 향했다. (T map 완전 조아..ㅎㅅㅎ)
다행이 그리 멀지 않은 곳에 있어 금방 도착할 수 있었다.
(짐도 있는데다 비가 주룩주룩 내리던 터라 멀었다면 완전 승질냈을뻔...ㅋㅋ)
주문한 메뉴는 고기국수와 비빔국수
김포공항에서 저녁을 먹고 출발한 것임에도 불구하고 고기국수 먹을 생각에 완전 신났던 우리...ㅎㅎ



개인적인 주관으로 이야기하자면 삼대국수의 고기국수는 올래국수에 비해 국물이 연한 편이었다.
김가루를 마음껏 뿌려먹을 수 있는 점은 맘에 들었으나
김을 너무 많이 뿌려도 안되니까...ㅎㅎ
워낙 섬세한 미각을 가지지 않은지라 냄새가 난다거나 하는건 잘 모르겠다-_-ㅋ


비빔국수는 매콤하면서도 맛있었다. 올래국수의 비빔국수를 못먹어본 관계로 비교는 패스~
삼대국수회관의 장점은 무엇보다도 늦은 시각까지 영업을 한다는 점이 아닐까...ㅎㅎ
(참고로 새벽 6시까지 영업을 한다고 문앞에 적혀있었다.)

제주도에 도착한 첫날이 지나고 있었다.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