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베항구 구경을 마치고 오사카 시내로 고고~!

바글바글 북적북적.. 천장 아래 쭉 늘어선 갖가지 가게들..
신기한것도 많고, 이쁜것도 많았지만.. 선뜻 손이 가지 않는건 1400원의 환율탓?

말로만 듣던 도톤보리 & 신사이바시
다른것보다 지붕이 있어 비와도 둘러보기 좋겠다 싶은게 첫인상이었다.
거기다 거리를 지날때 각 매장에서 스믈스믈 나오는 냉기가 찌는듯한 무더위를 그나마 덜어주는 느낌!




우리나라 청계천을(이?) 벤치마킹했다는 소문의 도톤보리. 널찍~하다.. 냄새도 안나고..
신사이바시의 명물 북치는 아저씨~ 그 옆에는 관광객 대상으로 사진을 찍어주는 진사님이 계신다..
카메라를 들이대면 센스있게 피하시는데 난 일부러 앵글에 넣어버렸다! 더운날씨에 ㅎㄷㄷ한 무게로 보이는 장비를 주렁주렁 ㅋ
그리고 명물! 빨간 대게 간판.. 먹어보진 않았지만..  일단은 인증샷..

유명한 간판이 많은 도톤보리 거리!
거리를 지나는 동안 익숙한 간판이 보이면 어찌나 신기하고 반갑던지.
그리고 완전 눈에 띄는 빨간 대게 간판의 '가니도락'
대게 맛있는데..츄릅츄릅 ㅡㅠㅡ 시간만 있었어도!!




오사카스러움! 을 느꼈던 장면들..
골목에 가득한 자전거.. 그리고 유카타를 예쁘게 차려입고 지나는 일본인..
재밌는 옷과 소품이 많았던.. 코스프레 매장의 디스플레이~ 주렁주렁 리본!..
[매장내 상품의 가격이 생각보다 비싸진 않았다. 찜했던 피아노무늬 벨트를 못산게 아쉽다.]
놀랍게도! 일본에는 유타카를 입고 거리를 활보하는 사람이 가끔 있었다.

유타카로 한껏 멋을 낸채 게다를 신고 또각또각 걸어가는 모습이 너무 신기했다.
그리고 말로만 듣던 메이드복가게.
진짜 애니메이션에서 튀어나온 듯한 의상들과 가발들, 악세사리들이 즐비한 곳이었다.
세일기간이었는지 무진장 싼 가격의 악세사리들도 꽤 있었는데
만지작 만지작 거리다 결국 사지는 않고 그냥 나왔다. 하나쯤 사볼껄 하는 아쉬움도~
(벨트가 300엔, 동물모양 동전지갑 같은게 50엔 등 몇몇 물건들이 염가로 나와있더라!)




오사카의 명물 타코야키도 6개 먹어봤다. 낼름 꺼내오는 한국어메뉴판. 그리고 직원의 또렷한 "여섯"
간판이 특히나 귀엽고 판매하는 아저씨가 굉장히 미남이었던 8b..
조그만 생크림 샌드를 하나 먹었지만, 참! 맛있었다~
맞은편 가부키 극장사진도 찍어둘걸..하는 후회?

기대하고 기대했던 오사카의 타코야끼!
뭐 결론은 soso인 듯 하다. 커다란 문어가 들어간다는게 조금 다른 정도?
사실 노리고 있었던 '타코야끼군'에 가서 먹지 못한게 아쉬움으로 남긴 하지만...
그리고 어디선가 봤던 8b의 생크림 샌드. 기왕 온거 먹어봐야지 하는 생각에 쪼르르 가서 하나 사먹었다.
쪼끄만 생크림 샌드 하나의 가격이 198엔. (싸지는 않다 -_ㅠ)
그래도 안먹어 봤으면 아쉬웠을뻔 했다. ㅎㅎ





오사카의 남자직장인은 패션이 똑같은 듯하다... [적어도 내눈엔..]
검은 정장바지에 하얀 반팔 셔츠.. 넥타이는 거의 하지 않으며, 손엔 서류가방 하나씩..
화려한 의상의 여자를 많이 봐서인지.. 같은 지역이지만 성별간 패션이 사뭇 다른 느낌이다..

그리고,, 도톤보리 바로 옆에 있던 공중화장실... 아무나. 라는 도나따데모, 이용이라는 한문, 케마스는 할수있다였던가? 하는 어렴풋한 일본어의 기억으로
문을 열고 들어갔었다.. 생각보다 깨끗함에 놀랐다. 어쨌든 다음번엔 "화장실은 어딘가요" 하는 일본어도 좀 알아두고 가야겠다.

길거리의 공중화장실. 도톤보리도 나름의 관광지이라 공중화장실이 있는걸까나...
우리나라에서 길거리를 걷다 화장실이 급할땐 역시 프랜차이즈 카페로 고고씽하는게 최곤데 ㅎㅅㅎ
여튼 번화한 길거리 한구석에 있던 공중화장실은 특이했다.





오사카성 외곽의 하~얀 건축물..
동떨어져있어서 외로운 느낌~

도톤보리&신사이바시 길거리 구경을 마치고 이동한 곳은 오사카성.
해가 뉘엿뉘엿 넘어 갈때 쯤 도착했다.
처음엔 별 생각없이 오사카 성의 일부인가 했던 자그마한 건물. 무슨 건물인지는 모르겠다~





오사카성의 대명사! 천수각.
황금색 장식도 멋지고.. 삐쭉삐죽한 느낌의 전형적인 일본 스퇄~
티켓을 끊거나, 주유패스를 이용하면 천수각 내부도 볼 수 있다지만.
외부가 더 멋질것 같다!
좀 더 일찍 왔다면, 파란 하늘과 하얀 구름을 배경으로 멋진 사진을 건졌을 텐데..
해가 뉘엇뉘엇 할 즈음 도착한 오사카성이라서 차분하고 묵직한 느낌으로 보이는 듯하다..

잔뜩 낀 구름을 배경으로 하는 해질 무렵의 천수각. 나름 운치있는 듯 하다.
일행들은 대부분 식당으로 이동하고 있었는데, 밥먹고 나오면 혹시 해가 넘어가 버릴까 해서
꾸역꾸역 남아서 사진을 몇컷 더 찍었다. 뭐 천수각에 올라가 보지 못한 아쉬움은 별로 없는듯~
해가 완전히 넘어가면 야경도 멋있었을 것 같은데 보지 못한 아쉬움은 약간 남는다.

오사카성 내부의 .. 이건 뭘까~ 박물관인가?

오사카 시립 박물관
시간이 늦은 터라 문이 굳게 닫겨있었다. 뭐 사실 열려있어도 별로 들어갈 생각은 안했겠지만..ㅎㅎ
나중에 알아본 바로는 1931년에 건립된 육군사령부 건물을 박물관으로 쓰는거라고 한다.


오사카성 도랑(?)에 비친 현대식 고층 빌딩의 반영. 물결이 거의 없던 도랑이라.. 나름 선명한 반영을 볼 수 있었다.
재빠르게 삼각대 세우고 찰칵.

살짝 노을이 보이는 풍경.



우리가 묵었던 에사카역에 있는 에사카도큐인 호텔.. 생각보다 깨끗하고 고급스런 시설이 마음에 들었다.
2층의 식당[샹그리라]의 조식뷔페도 먹을만했다. 특히.. 야끼소바. 짜지 않아서 좋다~!
단, 일본 토마토 주스는 완.전.별.로.
신맛과 물탄듯한 가벼움은 우리나라의 토마토주스와는 비할 것이 못된다!

에사카 도큐인호텔.
원래 여행 일정표에는 '혼마치우메다역'에 숙소가 있는 것으로 나왔었는데,
'에사카역'쪽 호텔로 변경되었단다.
듣던데로 세미더블룸의 크기는 무진장 작았다. 티비도 완전 오래되 보이는것. 그래도 내부시설은 깨끗했다. 
사실은 숙소가 약간 더 외곽쪽으로 바뀌면서 원래 예정보다 호텔 등급이 약간 올라간거라고 하더라. 나름 괜찮았던 호텔.